▶ Voice of America
▶ (뉴욕타임스 사설)
부시가 다음주에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88년 대선에 나왔다 참패한 두카키스 꼴을 면하도록 캠페인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부시는 자신의 성격과 백악관의 “명예와 위엄”을 회복하겠다는 약속만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열세에 놓이자 감세와 교육 개혁, 메디케어와 소셜시큐리티 개혁등 이슈를 가지고 싸우려 하고 있다. 이것이 올바른 전략일지는 모르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분야에서는 고어가 앞서 있을 뿐 아니라 유권자들은 고어의 공약을 더 좋아하고 있다.
고어가 우위에 선 것은 자신의 프로그램이 중산층에 유리하며 부시 정책은 기업과 부유층을 위한 것이란 것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메디케어의 경우 부시는 건강보험사끼리 경쟁을 유도하려 하고 있는데 고어는 이것이 보험사들에 대한 특혜라고 공격하고 있다. 부시는 이것을 시장의 자율주의 대 정부의 관료주의의 싸움을 몰고가려 하고 있으나 이것이 플로리다의 은퇴한 유권자들에게 먹힐지는 미지수다.
2조달러에 달하는 부시의 대대적인 감세안은 공화당 지명을 따내는 데는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당내에서도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기도에서 밀린 부시가 입장을 바꾼 것은 이해하지만 과연 그렇게 함으로써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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