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 강도및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신변보호를 위한 노인들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추석을 전후해 최근 노인아파트 주변에서 강도나 절도 피해를 호소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데 피해자들 대부분이 언어장벽과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있어 또다른 범행의 대상이 되고있다.
팔라마지역 한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L모 할머니(68)는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데 창문의 방충망을 뜯고 들어 온 강도가 집에 있던 현금 3백여달러를 갖고 달아났다』고 전하고 『인상착의가 이웃에서 자주 마주치는 청년 같았지만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또다른 피해자인 C모할머니(62)는 『새벽 6시경 일하러 나가는데 누군가 뒤에서 접근해 가방을 낚아채고 밀치는 바람에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고 전하며 『다행히 주위에 사람이 지나가 소리쳐 가방은 뺏기지 않았지만 사고이후 인근지역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무서워 한동안 외출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펀치볼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도 최근 아들에게 전해 줄 서류봉투를 들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다 불량배에게 봉투를 날치기 당할 뻔했는데 할머니가 「노우 머니」를 외치며 뒤쫓아가자 범인은 서류봉투를 확인한 후 봉투를 던지고 달아났다는 것.
이외에도 장을보고 오는 노인들의 뒤를 쫓아와 한적한 엘리베이터안이나 집앞에서 돈을 털어가는 강도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피해 노인들이 신고를 하지 않아 한인노인들이 인근 불량배들의 주요 범행대상이 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봉사소에서 근무하는 한 상담원은『특히푸드스탬프나 생활보조금이 지급되는 월초에 강/절도 피해를 당하는 노인들이 많다』고 전하고 『사고를 당하면 저항하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을 순순히 건내주는 것이 더 큰 불행을 막는 길이고 사고이후에는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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