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등 소수계 이민자대상
▶ 전국 비영리기구 ‘웰컴투 아메리카’ 출범
한인 이민1세를 포함, 소수계·저소득자·장애자·여성세대주 등을 상대로 한국어를 비롯한 26개국어로 모기지 융자를 무료로 알선해 주는 전국 규모의 비영리단체가 출범해 12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이민자들의 주택소유 촉진이라는 설립 취지를 반영한 ‘웰컴 투 아메리카’(Welcome to America, Inc.)사라는 회사 이름이 상징하듯 ‘웰컴-’은 ‘프레디 맥’(Fredie Mac)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업무를 시작한 민간 비영리기관으로 특히 처음 집을 사는 이민자들을 위한 융자 알선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이어가 ‘웰컴-’을 이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혜택은 양질의 모기지 융자 알선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웰컴-’의 피터 불레이 사장은 "모기지 융자를 무료로 알선해 줌으로써 주택구입자들은 당장 수수료 3,000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으며 30년 모기지 융자 상환기간 전체에 걸친 절약분은 최고 3만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불레이 사장은 바이어가 ▲수수료 절약 외에도 ▲전국적 명성을 지닌 렌더들이 부대비용을 최소화해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융자 서비스와 ▲금융시장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면서 "’웰컴-’은 바이어에게 수수료를 부과하지도 않고 렌더로부터 커미션을 받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당초 설립목적이 오직 이민자를 위한 주택소유 촉진이었던 배경을 반영하듯 ‘웰컴-’은 이민자들을 중시하는데 초기 이민자들의 언어장벽 문제를 고려, 한국어·중국어·일본어 등 세계 26개국 언어와 영어에 대한 이중언어 구사자들을 자원봉사자로 두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레이 사장은 "한국어 서비스도 있다. 영어가 어려운 한인이 ‘웰컴-’에 연락해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면 한국어 자원봉사자가 도와 준다"고 설명했다.
불레이 사장에 따르면 ‘웰컴-’은 프레디 맥으로 기부받은 2년치 운영금을 종자돈으로 삼아 출범했듯 앞으로도 렌더 등 각종 기구로부터 받은 기부금과 자원봉사자의 활동에 의존해 움직이면서 소수계를 집중적으로 돕게 된다.
버지니아주 레스턴에 본부를 둔 ‘웰컴-’은 이날부터 44개주에서 일제히 활동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2개월내에 50개 주 전체로 활동 무대를 확산할 계획으로 금년내에 영리 목적의 모기지융자 브로커 회사를 따로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불레이 사장은 덧붙였다. 문의: (703) 471-1301, www.welcome-america.com, immigrantsbroker@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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