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시된 2000년 인구센서스는 6 6%의 응답 회신율을 기록, 감소 추세에 있던 역대 회신율을 처음으로 반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워싱턴 DC 「800 노스 캐피틀 빌딩」에서 지역 언론들과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초청, 브리핑을 가진 인구센서스국 관리들은 "정확한 통계는 내년 여름에나 발표될 예정이어서 정확한 수치를 인용하기는 어려우나 이번 센서스는 매우 성공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관리들은 "특히 워싱턴 DC는 응답 회신에서 전국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고무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올해 인구 센서스에 조사요원으로 참여한 인원은 총 2백60만명이었으며 이들은 미국 인구의 99%에 해당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안내 활동을 벌였다. 전화로 인구 조사에 응답한 사람도 6백만명에 달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응답자는 6만6천명이었다.
이중 한국어 등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인구 조사에 응답한 사람은 1백만명이었다.
응답자 6명중에 5명은 이름과 나이, 가족관계, 인종 등 간단한 내용이 적힌 설문 용지를 받았으며 나머지 조사 대상자들은 결혼 유무, 교육, 소득, 집의 구조, 출퇴근 거리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이 담긴 설문지에 응답했다.
인종 구분에 있어서 응답자들은 한가지 이상의 항목에 표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히스패닉계는 다른 인종과 구분해 기록하도록 했다. 또 아메리칸 인디언계와 알래스카 원주민계 시민들은 빈 공간에 인종을 상세히 적어 넣도록 배려했다.
이번 인구 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토대로 연방 정부는 오는 12월 31일 지역별 하원 의원수 할당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 4월1일까지 미국내 63개 인종에 대한 자료들이 발표된다.
또 2001년 여름쯤에는 모든 통계가 완료돼 1차 발표가 있게 되며 1년후 2002년 여름에는 보다 자세한 2차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인구 조사 결과들은 인터넷이나 CD-롬, DVD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누구나 쉽게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자료는 우선 인구센서스국(www.census.gov)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이곳을 통해 거주지의 인구 분포와 인종, 주택, 산업 등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CD-롬이나 DVD는 인구센서스국 소비자 안내실(301-45 7-4100)을 통해 전화로 주문하거나 인구센서스국 홈페이지를 들어가 「Catalog」 항목을 클릭하면 구입 방법을 안내받는다. 문서로 제작된 자료들은 연방 인쇄국에서 판매한다.
이밖에도 완료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02년 경에는 「전국 인구 및 주택 현황」보고서가 문서로 발표되며 2003년에는 이보다 확대된「사회, 경제적 특징 및 주택 현황」보고서와 1980년과 1990년 인구센서스 통계를 종합한「인구 및 주택 종합 보고서」가 제출된다.
또 이해를 돕기 위해 조사 결과들을 지도와 그림 등으로 제작한 자료들도 내년부터 계속 출간돼 소비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US Government Printing O ffice
▲인구센서스국 워싱턴 지역 사무실 (800)262-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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