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리콜 조치를 보면서 옛날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77년 나는 세 아이들과 다른 어머니 한명과 가주 센트럴밸리 인근 5번 프리웨이 위에 서 있었다. 타고 가던 차의 파이어스톤 타이어가 16 인치나 찢어져 우리 모두가 죽을 뻔 했던 것이다. 간신히 개스 스테이션 까지 가니까 이 타이어가 악명 높은 제품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분노를 느꼈다. 여태까지 이 타이어와 관련해 일어난 사고는 우리와 똑같이 포드 스테이션 웨건 왼쪽 뒷바퀴가 터진 것이었다.
어머니로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78년 파이어스톤 500 타이어에 관한 기사를 잡지에 실었다. 의회 청문회와 대대적인 소환조치가 잇달았다. 파산상태였던 파이어스톤은 일본 타이어회사인 브리지스톤이 매입하는 바람에 살아 났다.
이번 파이어스톤 소환 조치를 보면서 꼭 사람이 죽어야만 우리는 대책을 세우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타이어로 41명이 죽기 전까지 1만4,000명의 소비자가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돼 있다. 나처럼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수많은 사람들이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여태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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