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어린이의 90% 이상이 예방주사 혜택을 받고 있는데 비해 미국 어린이들은 75%만이 혜택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특히 심각해 예방주사만 맞으면 피할 수 있는 A형 간염 발병률이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고 있고 다른 예방 가능한 질병의 발생도 심각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이 예방 가능한 질병의 발생이 늘고 있는 것은 세계 각지로부터의 이민자가 증가하고 있는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의료보험 혜택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HMO가 지급하는 진료비는 전국 평균치에 비해 월등하게 낮다. 캘리포니아주 소아과 의사들이 HMO에서 받는 아동 1인당 진료비는 월 평균 24달러24센트에 불과한데 갓난아기가 필요한 예방주사를 맞는데 드는 돈은 월 47달러에 달한다.
다음주 주의회에서 어린이 예방주사에 필요한 의료보험료 지급 확대를 규정하는 내용의 법안 2개가 심의될 예정이다. 이 법안들은 주의회 상하 양원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어 통과될 것이 확실시되지만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의 서명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지난 97년 당시 피트 윌슨 주지사는 모든 어린이 예방주사에 의료보험 혜택을 주자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을 거부한 바 있다. 데이비스가 캘리포니아주 아동보건을 망쳐 놓은 윌슨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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