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드모리에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세리는 10일 캐나다 퀘벡주 아일머의 로열오타와CC(파72·6,403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3언더 69타를 기록, 아니카 소렌스탐등 5명과 공동 2위에 올라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첫승을 올릴 디딤돌을 마련했다.
98년 LPGA선수권과 US여자오픈 이후 2년만의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리는 박세리는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 파행진을 이어가다 13번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을 2언더파로 마감했다. 후반 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세리는 3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주춤하는듯 했지만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라운드를 끝냈다. 총 버디4개, 보기1개의 기분좋은 출발이었다. 선두 다이애나 델라시오와는 2타차. 박세리는 올시즌들어 16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3위만 2차례 기록했을 뿐 아직 무관에 그치고 있다.
지난 몇주동안의 시합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던 김미현(23)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의 이븐파 72타로 줄리 잉스터 등과 함께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1번과 2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힘차게 라운딩을 시작한 김미현은 4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정상을 넘보았지만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후반 13번과 17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라운딩을 마감했다.
박희정은 2오버파 74타로 41위에 그쳤고, 펄 신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76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이 대회에서 기대를 갖게 했던 장정은 7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난조속에 8오버파 80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다.
한편 올시즌 메이저대회 3승과 100만달러 보너스를 같이 노리는 지난대회 우승자 카리 웹은 1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첫 라운드는 번개로 경기가 중단됐으며 일부 선수들은 라운딩을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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