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회수 대행사 문서에 뜻도 모르고 서명"
▶ ’경매대금 받아줄테니 37% 내라’
한국 노인회가 LA카운티 세무국으로 부터 받게될 19만4,000여달러의 노인회관 경매대금중 7만여달러가 자산회수 대행회사의 손으로 고스란히 넘어갈 전망이다.
정의식 노인회장은 지난 6월 노인회관 경매처분후 하와이주 마카와우의 ‘트랙커스 USA’에 경매대금 회수대행을 맡기고 이 회사에게 경매대금의 37%(7만1,800달러)를 커미션으로 준다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주 마카와우에 있는 ‘트랙커스 USA’사는 지난달 21일 LA카운티 세무국에 공문을 보내 ‘우리는 한국노인회의 에이전트다. 노인회는 우리에게 경매대금의 37%를 가질 권리를 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같은날 노인회에도 서신을 보내 ‘세무국에서 되찾게 될 돈은 18만2,000달러정도’라며 ‘모든 서류가 갖춰지는 대로 세무국에 자산 반환신청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대해 정 회장은 "그런 회사를 들어본 적도 없다. 편지답신등 대내적인 일은 사무직원에게 맡겼기때문에 전혀 모른다"면서 "설사 편지내용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세무국에서 그같은 사기행각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회장 주변인물들은 "정 회장이 사무직원의 영어 오역으로 이 회사에 경매대금 회수대행을 맡긴다는 공문에 서명을 해서 보냈으며 뒤늦게 실수인 것을 알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경매대금의 37%가 이 회사에 넘어갈 경우 노인회는 약 11만달러만을 되찾게된다. 노인회가 노인회관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돈은 새 건물주의 매입비용 19만4,000달러와 에스크로비용등 모두 합쳐 약 25만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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