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등 세계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 1,500여명이 모여 신경제를 모색하는 세계 정보 통신학회 회의(2000 Americas Conference on Information Systems)가 10일 롱비치에서 개막됐다.
13일까지 롱비치 웨스틴호텔, 힐튼호텔, 퀸메리호등에서 ‘디지털 경제를 향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특히 세계 정보통신학회 회장인 칼스테이트 롱비치의 정보통신학과 정형민 교수가 전체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데다 한국의 기업과 대학에서도 6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형민회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50여개국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각 분과별로 디지털 경제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경영기법등에 관한 논문, 케이스 스터디등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주요내용은 ▲디지털로 요약되는 신경제가 구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분석 ▲셀룰라폰과 인터넷을 통합시켜 편리하게 사용하는 등 실생활에서의 첨단기술 응용과 통합 ▲기업과 비즈니스가 디지털 신경제에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눠 시행착오를 중심으로 한 케이스가 다루어진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닷컴기업의 영향을 받아 온라인 비즈니스를 받아들이면서 겪게되는 시행착오를 다뤄 성공보다는 실패한 케이스에서 교훈을 얻도록 유도할 예정이어서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형민회장은 11일 개막식에서 ‘신경제의 성격’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신경제의 새로운 법칙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정회장은 "신경제는 상호연계돼 있고 분권화되어 있어 통제가 힘들고 정보가 실시간으로 자유로이 흐르기 때문에 물류창고등을 둘 필요없이 소비자의 요구를 생산라인으로 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태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게 된다.
이번 정보통신 세계회의에는 한국에서도 삼성, 현대, LG, 나래통신등 정보통신계통의 기업 실무진과 서울대, 연대, 고대등 정보통신학과 교수등도 참석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가 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논문등을 발표한다. 이번 학회의 내용은 CD로 요약되고 2,400여페이지의 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세계 정보통신학회 회의에 참석하기를 원하는 한인업주는 (562)985-7691로 연락해 메시지를 남겨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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