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한인들의 정치역량을 주류사회에 과시하자.’
한미민주당협회는 민주당전당대회(DNC)를 계기로 한인사회의 정치역량을 주류사회에 과시하기 위해 LA한인회등과 연계, 15일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대규모 오찬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미 전당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인사회 차원의 참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DNC기간중 열리게 되는 이번행사에는 게리 락 워싱턴 주지사, 엔드 렌델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놈 미네타 연방상무장관을 비롯해 하비에르 베세라, 브래드 셔먼 연방하원의원등 정·관계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미민주당협회는 이번행사를 통해 한반도문제와 이산가족상봉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 전당대회에 건의하는 한편 이민과 웰페어, 공직진출등 주요이슈에 대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는 강석희 한미민주당협회장, 앤젤라 오 변호사, 마사 최 대통령 아태자문위원등 전국에서 약 10명의 한인이 대의원으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인들의 입김이 과거 전당대회때 보다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회장은 DNC를 열흘앞둔 3일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세계 1만5,000여명의 보도진과 4,339명의 대의원이 참가하는 이번 전당대회가 그동안 한인사회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당당히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LA를 찾는 한국 정·관계 인사들의 수가 40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유재건, 천용택, 김근태, 김민석, 송훈석, 정세균 의원, 한나라당에서는 조웅규, 남경필, 박주천, 손학규 의원이 참관단의 일원으로 LA를 공식 방문하며 조순승, 최호준 특사, 민관식씨, 양성철 주미대사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 중남미 국정감사팀도 LA에 들를 예정이다. 또 초선의원 10명과 일부 현역의원들도 개인차원에서 LA에 온다.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 사직동팀 관계자들은 이미 LA에 와서 DNC준비상황등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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