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지명수락연설
▶ 소셜개혁등 5대 목표제시
제37차 필라델피아 공화당 전당대회가 3일 조지 W. 부시의 대통령후보 지명수락 연설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폐막전야인 2일 대의원들의 호명투표를 통해 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 공식 확정된 부시는 3일 2,066명의 대의원들과 수백만 TV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한 지명수락연설을 통해 "민주당은 그들의 기회를 가졌지만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이제 우리가 미국을 이끌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직면한 도전을 물리칠수 있었던 능력과 기회를 허비한 클린턴 행정부를 교체해야 한다"며 백악관 탈환을 위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부시 후보는 "기성세대가 직면한 도전이 후세대의 위기로 연결되지 않도록 의료와 노후보장, 안보위협 등 숫한 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주어진 기회를 붙잡아 미국의 잊혀진 모든 구석으로 번영의 약속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간헐적으로 쏟아진 대의원들의 열띤 박수세례속에 50분간 계속된 이날 연설에서 부시 주지사는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5대 국정과제로 ▲소설시큐리티 개혁 ▲군전투력 증강 ▲대대적 감세 ▲교육환경 개선과 ▲처방약의 메디케어 포함 등을 제시하고 민주당과 협력해 이에 필요한 입법 작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3,900여 단어로 이루어진 지명수락연설을 마친 부시는 15만개의 오색풍선과 색종이가 눈발처럼 휘날리는 가운데 대회장인 퍼스트유니언센터의 연단위에서 부인 로라와 쌍둥이 딸 바바라와 제나, 딕 체니와 린 부통령후보 부부, 잔 매케인 연방상원의원 등으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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