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들어 시카고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타운내 주요 백화점에는 여름상품을 구입하려는 한인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철 특수를 노리는 한인타운 백화점들도 인기있는 여름상품들을 대량으로 입하하면서 20-30% 파격세일을 실시하는등 여름철 손님맞이에 분주해 지고 있다.
밀레니엄 첫 여름을 맞는 올해의 경우 예년처럼 선풍기와 에어컨, 대나무 돗자리, 모시메리, 모밀베개등 일반적인 여름상품들이 매장에 나와 있으며, 이중 쥬스기와 빙수기등이 유독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산 쥬스기의 경우, 사용법이 간단 편리하고 다양한 성능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올여름 한인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입해 가는 인기상품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쥬스기로는 야채생즙과 분쇄, 다지기, 쥬스, 빙수, 믹서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하이텍 멀티 믹서이며, 판매가격은 69달러에서 7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휴가철 여행도중 손쉽게 식사 대용할 수 있는 한국산 자연생식 제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과 화초, 버섯종류등 총 30가지의 자연산물을 건조해 1회용 패키지로 포장된 이 제품은 물만 부어 마시면 되는 편리함 때문에 장거리 운전자에게 특별한 인기를 끌고 있고, 가격은 30포에 89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백화점 차덕선 대표는“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여름물품을 찾는 한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1차세일을 마감한 결과 하이텍 쥬스기가 올 여름 최고 인기있는 품목으로 가장 많이 찾고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한 매니저도“일진정공에서 나온 미니 쥬스 분쇄기가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며“7월들어 본격적인 여름시즌이 시작된 만큼 지금부터 많은 매출신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여름철 인기상품 가격으로는 한국산 빙수기가 14달러선이며, 대나무 돗자리가 199달러, 모시메리가 14달러에서 66달러, 메밀베개 18달러, 숯베개 22달러, 왕골 자동차 시트카바 42달러, 자외선 차단 특수모자가 10달러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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