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준에서 의술계의 기인인 안광익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한인수씨가 시카고를 방문했다.
한인수씨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시카고 중앙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시카고복음화대성회 참석을 위해 시카고에 왔다. ‘유대의 잔’선교공연 이후 두 번째 방문했다는 한씨는 올 때마다 시카고가 조용하고 깨끗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고 바다같이 넓은 미시간 호수 때문인지 동포들이 휠씬 여유롭게 보인다고 했다.
금년 53세인 한인수씨는 중앙대 연영과를 졸업하고 1972년 MBC TV 탤런트 5기로 공채되면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극단 산하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연기경력을 쌓아서 무슨 역을 맡든지 잘 소화해 내는 연기자로 평을 받고 있다.
한씨는 그동안 조선왕조오백년, 세종대왕, 동의보감 같은 사극에서 충직한 신하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사랑과 진실, 까치며느리, 진실 등에서는 따뜻한 아버지 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허준에서는 안광익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인수씨는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녔으나 군생활 때 많은 방황을 했고, 85년부터 신앙적인 체험을 얻고 믿음이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한씨는 대성회에서 현대의 문화가 물질만능주의와 잘못된 가치관으로 오염되어 있다며 시카고동포들이 성경의 진리가운데 바로 서는 믿음의 성도가 될 것과 시카고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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