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 대선레이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화당 전당대회(RNC)가 오늘 필라델피아에서 개막된다.
공화당은 31일부터 4일간 필라델피아 시내 ‘퍼스트 유니언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한뒤 8년만의 백악관 탈환작전에 시동을 건다.
이에앞서 RNC에 참가하는 LA와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대의원들은 29일 오후 유니버시티 셰라톤호텔 인근의 한울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한인당원들의 단합과 당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위한 전국협회준비모임을 갖고 전당대회가 끝나는 4일 이전에 정식 발족행사를 갖기로했다.
미셸 박 스틸 한미공화당협회장은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인당원들의 네트웍을 구성하고 단합된 힘을 당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전국협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전했다. 공화당전국협회에는 LA지역 대의원 스틸 회장, 길옥빈, 김정민, 진교륜, 김기현씨와 부 대의원 수잔나 최씨등 7명과 뉴저지, 워싱턴DC, 시카고, 뉴욕등지의 당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한인당원 20여명은 이날 차이나타운 조이 친 라우 식당에서 열린 전국 아시안 공화당대회 리셉션에도 참석, 자체 결속을 다짐하고 아시안당원들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지난 6월초 예비선거및 당원대회를 통해 선발된 2,066명의 대의원은 8월2일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딕 테이니 전 국방장관을 부통령 후보로 선출하며 부시 지사는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후보수락 연설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한국 민주당의 이인제 상임고문, 김영진, 이훈평, 이재정, 이협, 김성호, 김윤식, 이희규 의원, 그리고 한나라당의 이부영, 정재문, 조웅규 의원등이 필라델피아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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