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최대규모 ‘엑스터시’ 밀매단 조직 루트
▶ 류씨 서울 드나들며 운반지휘
연방합동수사국에 체포된 사상 최대규모의 ‘엑스타시’ 밀매단 주요 조직책 한인 류지하씨가 안전한 마약수송을 위해 한국을 엑스타시의 주요 운반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한국 및 LA한인사회내 마약조직과의 연계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과 LA 한인사회에 엑스터시가 대량 유통되고 있고 이에따라 한국 및 LA 경찰당국이 엑스터시등 마약 밀반입을 대대적으로 단속키로 해 류씨가 포함된 밀매단이 엑스터시의 한국 및 한인사회 유입에 일부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연방검찰등 합동수사국은 이날 발표한 고발장에서 류씨의 한국행적을 바탕으로 이 밀매단이 향후 한국을 마약밀매 경유지로 선택할 수도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류씨가 한국에 머물며 수차례 마약운반을 지휘했던 것으로 보고있다.
고발장에 따르면 류씨는 지난 6월초 한국에 머물면서 밀매단의 중심인물로 현재 수배중인 타메르 이브라함(26)과 전화를 통해 수시로 접촉하면서 사상 최대규모의 엑스터시 밀수를 논의하는등 매우 깊숙히 관여해 왔다. 수사당국은 류씨가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적발된 300파운드 가량의 엑스터시 밀수사건등 전에도 수차례에 걸쳐 마약밀수에 가담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고발장에 따르면 류씨는 이브라함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필요한 경우 내가 고용한 사람에게 돈을 줘라"라는 것과 ‘김씨’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있으나 실제 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당국은 최근 들어 한국에서 엑스터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24일 미주한인 여대생이 400여알을 숨겨 들어가 유통시켰다가 경찰에 적발된바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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