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수도권 한인노인회는 15일 정기총회를 갖고 5월 이사회에서 선출된 김국 회장(71)을 인준하는 한편 부설 노인대학 운영에 대한 보고를 마쳤다. 아울러 감사에 임명된 김태명씨, 박판갑씨도 인준했다.
이날 낮 훨스처치의 노인회관 건물 강당에서 열린 총회에는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과거와는 달리 여성회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져 관심을 끌었다.
지난 1월8일 이사회에서 중도사퇴한 최수용씨의 잔여임기동안 회장직을 수행해온 김국씨는 5월2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새 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이사회는 부회장에 김창수, 소석권, 이영근, 정창명, 육종호, 주명호씨등 6인을 뽑은 바 있다.
취임 일성으로‘건강하고 밝은 노인회’를 강조한 김 회장은 “워싱턴의 어른들로써 씨니어 파워를 보여주자"며 특히 노인들의 지식과 경륜을 사회에 돌려주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 단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은 격려사를 통해“노인회가 그동안 분열, 표류해와 안타까웠는데 김 회장 취임이후 안정됐다"며“통합 노력보다는 우선 분열의 조짐이 없는 노인회를 만들어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인회에서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인 노인대학은 9월11일 2학기 강의를 시작한다. 14주동안 진행되는 노인대학에는 기초영어반, 영문법반, 신문독해반 등이 있으며 유능 강사를 초빙하는 건강 및 교양강좌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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