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률 높고 충돌피해 커 다른 차량보다 위험
독립 기념일을 기해 본격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 때 밴 차량과 연루된 교통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밴 차량은 일반 차량과 달리 피해자수가 많은데다 대형 버스에 비해 차체가 강하지 않아 전복될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가족 단위로 여행이나 교회 단위로 교외로 수련회를 갈 때 사고의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가장 최근 발생한 한인 교회 밴 차량 사고로는 지난 2일 오후 2시경 퀸즈의 모 교회 밴 차량과 승용차간 충돌 사고.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 선상에서 발생한 이 사고에서 상대방 승용차가 대파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차량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로 유명한 뉴저지의 주요 고속도로에서도 밴 차량과 다른 차량과의 사고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에서 밴 운전자인 커밍스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주위 구조물을 추돌, 운전자가 사망했다. 또 승용차를 운전하던 2명의 고교생이 데이 케어 센터로 가던 밴 차량과 사고가 발생, 학생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밴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등 ‘소형 트럭’으로 분류되는 차들은 단순한 충돌 사고 뿐아니라 전복으로 인한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연방 교통국의 97년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유틸리티 차량은 다른 차량에 의해 전복률이 가장 높다. 그해 전체 교통사고 중 이차량에 의한 사망자 발생은 36%, 부상자는 9%를 차지했다.
또 같은 해 밴 차량의 전복에 의한 사망 사고도 전체 교통사고 중 19.2%를 차지하는 등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항상 안고 있다.
뉴욕 시경 교통 분과의 번스 대변인은 "휴가철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과속을 내는 경우가 많아 이를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학생들을 태울 때는 각별히 안전 운전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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