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정부와 웨스트체스터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1일 와잇 플레인즈에서 대대적인 한국전 50주년 행사를 가졌다.
이날 카운티 정부의 「밀레니엄 퍼레이드 위원회」는 오전 9시 와잇 플레인즈 소재 다론코 법원 청사에서 50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밀레니엄 메달을 수여했다. 이어 11시부터 한국전 참전용사회 웨스트체스터 지부를 비롯, 스태튼 아일랜드, 센트럴 롱아일랜드 지부 및 타 전쟁 용사 등 1000여명은 마틴 루터킹 블러바드에서 「밀레니엄 퍼레이드」를 벌였다.
특히 행진에는 웨스트체스터의 마린 코프 리그에서 기증한 한국전 기념 꽃차가 등장했으며 뉴욕한국국악원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웨스트체스터 한국전 참전용사회의 레이몬드 달레산드로 회장은 "올해부터 시작, 3년후에는 한국전이 더 이상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정신들이 오랫동안 길이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5년 결성된 웨스트체스터 용사회는 현재 167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동 용사회는 지난달 18일 래스든 팍에서 웨스트체스터 지역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 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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