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중단될 예정이었던 ‘목회자 이외의 비영리 종교단체 종사자’ 이민문호가 영구 연장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종교단체 종사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미 이민변호사협회(AILA)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상원이 목회자 이외의 비영리 종교단체 종사자 이민문호 영구 연장안을 통과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 이민문호는 지난 91년 10월부터 6년 유효기간으로 임시 오픈된 후 97년 다시 3년 시한부로 재연장된 바 있으며 오는 9월 30일로 닫힐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김수지 이민전문 변호사는 "종교단체 종사자들에 대한 이민비자 프로그램의 연장은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었다며 "물론 이번 연장이 종교계 이민수속을 원하는 많은 한인들에게 희소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짓 서류를 당국에 제출하는 등 이를 남용하는 한인들이 늘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 이민국(INS)은 신청자격이나 종교단체 종사 계획, 재정 보고 등의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심사를 예전에 비해 상당히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법안이 예상대로 상원을 통과할 경우 대통령의 서명을 9월 30일전까지 받아야 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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