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주 전체 11.1% 보다 10%나 높아
캘리포니아주의 공립고교 중퇴율은 5년째 계속 낮아지는 추세지만 LA지역의 공립 고교생 중퇴율은 여전히 높아 캘리포니아주 평균보다 거의 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교육부가 8일 발표한 98~99학년도 공립고교 졸업률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교 중퇴율은 11.1%로 지난해에 비해 약간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LA 통합교육구내 고교생 학업중단률은 같은 기간 21.8%로 나타났으며 이는 97~98학년도에 기록된 중퇴율 18.6%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학교별로는 실마고교의 중퇴율이 28.3%로 가장 높았고 셔먼옥스 영재교육센터가 가장 낮았다. 이 학교는 9학년에 입학한 학생들이 12학년 졸업 때까지 중퇴하는 케이스는 전체에서 1%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구별로는 린우드 교육구가 24%의 중퇴율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LA카운티에서 가장 중퇴율이 높은 교육구로 꼽혔다. 주정부의 통제안에 있는 캄튼 교육구는 지난해의 18.8%에서 올해는 7.6%로 낮아져 주전체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롱비치 교육구는 3년째 계속 중퇴율이 감소, 올해는 13.9%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육구가 집계한 98~99학년도 캘리포니아주 공립고교생 졸업률은 68%에 불과, 중퇴율 11%와는 큰 차이가 나고 있다. 관계자들은 공립고교에서 사립학교로 전학하여 학업을 계속하거나 졸업자격 시험으로 과정을 이수하거나 또는 유급학생들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이같은 차이가 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립고교에 96년에 입학한 고교생의 숫자는 43만7,974명이지만 4년후 졸업장을 받은 수는 29만9,221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 고교졸업률은 지난 20여년 동안 66% 부근에서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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