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아동 폭발적 증가 3년새 3배늘어 … 여아가 더 많아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 인터넷 인구 증가가 폭발적인 인터넷 확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캘리포니아주 샌 마테오에 있는 컨설팅 및 여론조사 기관인 ‘그룬왈드 어소시에이츠’가 1,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에 접속하는 2세부터 17세까지의 어린이는 지난 97년 이후 현재까지 3배로 증가했다.
미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어린이는 지난 97년 800만명에서 현재 2,50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오는 2005년까지 70%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기관은 전망했다.
피터 그룬왈드 소장은 "어린이들이 인터넷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생각은 이미 틀린 것"이라며 "어린이는 이미 인터넷 신흥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어린이 인터넷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원인의 하나는 미국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주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주부는 지난 97년 450여만명에서 지난해 1,640여만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으며 부모들은 자녀의 능력개발과 학습을 위해 인터넷이 우수한 도구가 되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 가정의 3분 2가 컴퓨터를 보유하고 46%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남자 어린이보다는 여자 어린이가 인터넷에 더 많이 접속하고 있으며 ▲오는 2005년이면 어린이들의 인터넷 접속 장소로 가정보다 학교가 더 많이 이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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