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의 장거리전화 회사인 AT&T사가 특정 시간대의 분당 기본 전화사용료를 최고 80%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혀 소비자 단체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비난을 사고 있다.
AT&T사는 디스카운트 플랜에 가입돼 있지 않은 3,000만명의 고객을 상대로 월요일부터 토요일 낮 시간대(7am-7pm)에는 분당 26센트에서 29센트로 12%, 밤시간(7pm-7am)대에는 기본 전화사용료를 16센트에서 29센트로 무려 80%이상 인상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FCC가 지난주 장거리 전화회사들로 하여금 장거리 전화회사들의 요금을 인하하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더욱 반발을 사고 있다.
FCC의 윌리엄 케너드 위원장은 "AT&T사는 전화요금 인하로 전체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에 동의하기로 했으나 새로운 요금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의 소비자 연합단체의 짐 키멀렌 디렉터는 "FCC의 결정으로 요금이 줄어들어야 하는데도 AT&T는 오히려 요금을 인상해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경쟁 체체하에서 옳지 못한 방법"이라고 비난했다.
FCC는 지난 31일 장거리 전화회사들간의 연결수수료(Acces Fee)를 없애는 방안을 결정하고, 연간 32억달러로 추정되는 비용 절감분을 장거리 회사들을 통해 소비자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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