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더뎌 경영악화
창업하려는 사람 안늘어
경기침체 여파로 전국에서 사업체 파산신청이 확대일로다.
최근 연방 파산법원 전자정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소규모 자영업체 등 전국에 산재한 사업체들의 파산신청 건수가 3만6,1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했다.
이는 일일 평균 350개의 사업체들이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파산법이 개정된 후 첫 번째 해인 2006년에 비해 240%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파산을 신청하는 사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사업체들의 영업 사정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문을 여는 사업체들은 줄고 있으며 기존의 사업체들도 재정난과 소비자들의 지출 억제 및 보다 엄격해진 파산관련 법규 등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일리노이 법과대학의 로버트 로우리스 교수는 “제너럴 모터스, 크라이슬러 자동차 등 대기업들의 파산신청은 전국적인 관심사로 대두,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지만 파산을 신청하는 대다수 사업체들은 소규모 자영업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침체로 사업체들을 새로 오픈하려는 사람은 줄고 있는 반면, 사업체들의 파산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미 중소기업협회 토드 매크라켄 회장은 “소기업 분야에서 파산과 창업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현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며 파산하는 기업보다 창업하는 기업의 수가 많은 것이 보통”이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추세가 반전돼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 기간 사업체 파산신청 건수를 업종별로 따져 보면 자동차 및 항공산업 등을 포함하고 있는 교통 분야의 파산신청이 제일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회사인 에퀴팩스에 따르면 교통관련 기업들의 파산신청 비율이 올해 2.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건설 2.23%, 제조 2.17%, 부동산 2.02 %, 도매 1.82%, 광산 1.64%, 농업 1.37%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주변 지역의 파산신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동휘 기자>




종합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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